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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삶이라는 시계추: 고통과 지루함 사이, 흔들리는 그대에게 -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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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통과 지루함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는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우리네 인생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여정과 같습니다. 이 에세이는 20년 넘게 수필가로 살아온 제가 삶의 고통과 무료함 속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묵직한 응원입니다. 삶이라는 추의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삶이라는 시계추: 고통과 지루함 사이, 흔들리는 그대에게 인생은 추처럼 왔다 갔다 한다. 고통과 지루함 사이에서. 인간 행복의 두 가지 적은 고통과 지루함이다. (쇼펜하우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삶을 마치 추처럼 고통과 지루함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존재라고 정의했습니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은 그의 말처럼 쉴 새 없이 흔들리는 시계추와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통에 몸부림치다 어느새 무료함에 젖어들고, 다시금 또 다른 고통을 마주하는 삶. 하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0년 넘게 수필가로 살아온 저는, 삶이라는 추의 흔들림 속에서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때로는 묵직한 응원을 건네고 싶습니다. 고통이라는 이름의 시련: 성장의 밑거름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고통과 마주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실패라는 쓰디쓴 경험, 혹은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현실의 무게. 그럴 때면 세상 모든 짐을 홀로 짊어진 듯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통은 우리를 좌절시키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통은 우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시련이자, 성장의 밑거름입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될 때, 고통은 우리 안의 숨겨진 힘을 발견하게 해주는 스승이 되어줍니다. 고통을 통해 우리는 더욱 깊은 공감 능력을 배우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무료함이라는 덫: 멈추지 않는 움직임 고통이 지나간 자리에는 때론 무료함이라는 또 다른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무료함은 마치 늪처럼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삶의 의지를 앗아갑니다. 하지만 무료함은 변화를 갈망하는 우리 내면의 목소리일지도 모릅니다....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꽃: 쇼펜하우어의 행복 기술 -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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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꽃: 쇼펜하우어의 행복 기술 삶의 지혜는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기술이다 (쇼펜하우어) 삶은 종종 예측 불가능한 파도와 같습니다. 우리를 휩쓸고, 때로는 삼켜버릴 듯 맹렬하게 몰아치기도 합니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삶의 본질적인 고통을 날카롭게 통찰한 철학자였습니다. 그의 염세주의적 시선은 세상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지만, 역설적으로 "삶의 지혜는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기술이다"라는 명언을 통해, 고통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 긍정적인 순간을 만들어가는 인간의 능동적인 자세를 강조합니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기술’은 마치 숙련된 장인이 정교한 작품을 만들어내듯, 섬세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삶을 긍정적으로 조형해나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운에 기대거나 외부 환경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힘을 길러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소한 기쁨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삶이라는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처럼, 우리는 매 순간 음정과 리듬을 조율하며,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자신만의 아름다운 삶의 멜로디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즐거움과 행복은 삶이라는 캔버스 위에 그려진 다채로운 색깔과 같습니다. 쇼펜하우어에게 즐거움은 순간적인 쾌락일 수 있지만, 행복은 고통이 부재하는 고요한 상태에 더 가깝습니다. 맹목적인 쾌락 추구가 아닌, 내면의 평화를 지향하며,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들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 햇살의 따스함, 은은한 커피 향, 사랑하는 사람과의 따뜻한 대화, 잔잔한 음악 선율... 이러한 소소한 행복들은 삶의 고통을 잠시 잊게 해주고,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줍니다. 마치 겨울 추위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처럼, 역경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은 더욱 소중하고 감동적입니다. 삶은 때로는 고통스러운 가시밭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명언은 우리에게 잊지 말라고 속삭입니다. 삶의 지혜는 고통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 ...

진정한 행복한 삶의 정의가 무엇인가 -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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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한 삶의 정의가 무엇인가 " 우리는 쾌락 대신 지혜를, 행복 대신 깨달음을 추구해야 한다. " 쇼펜하우어의 이 짧지만 강렬한 명언은, 마치 등대처럼, 우리가 삶이라는 바다를 항해할 때 어떤 가치를 우선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쾌락과 행복을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살아갑니다. 당장 눈앞의 즐거움과 순간적인 만족을 좇으며 행복을 갈망하죠.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과연 쾌락과 행복이 진정으로 우리를 충만한 삶으로 이끌 수 있는가? 그는 오히려 쾌락과 행복은 덧없는 그림자와 같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만족과 기쁨은, 외부적인 쾌락이나 일시적인 행복이 아닌, 내면의 지혜와 깨달음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그렇다면, 쇼펜하우어가 제시하는 '지혜'와 '깨달음'은 무엇이며, 이것들이 어떻게 진정한 행복한 삶과 연결될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깊이 파고들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함께 찾아보는 여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우리에게 쾌락과 행복이라는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보기에 쾌락은 끊임없이 우리를 갈증 나게 하는 신기루와 같기 때문입니다. 찰나의 즐거움은 금방 사라지고, 더 큰 갈망과 공허함만 남기죠. 마치 짠 바닷물을 마시는 것처럼, 쾌락을 좇을수록 우리의 마음은 더욱 메말라갑니다. 행복 또한 외부 조건에 좌우되는 감정입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행복하고, 나쁜 일이 생기면 불행해지는, 마치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감정이죠.  이러한 쾌락과 행복은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를 불안과 고통 속에 가둡니다. 그렇다면 쇼펜하우어가 강조하는 '지혜'는 무엇일까요? 지혜는 세상의 본질과 삶의 이치를 깊이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그리고 삶의 유한함을 깨닫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는 힘이죠.  지혜로운 사람은 덧없는 쾌락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

삶의 고통이 가득할 때 쇼펜하우어에게 묻다 -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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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통이 가득할 때 쇼펜하우어에게 묻다 서론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순간이 찾아옵니다. 인간관계, 경제적 문제,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등 삶은 고통으로 가득 찬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염세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그에게는 역설적으로 삶을 즐겁게 살고자 했던 열망이 가득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고통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글을 통해 쇼펜하우어의 지혜를 배우고,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자 합니다. 본론 첫째, 고통 속에서 행복을 찾는 쇼펜하우어의 지혜 쇼펜하우어는 인생을 고통의 연속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고통을 회피하기보다는 마주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행복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모든 만족과 행복은 소극적인 성질을 띠고, 고통은 적극적인 성질을 띤다는 그의 말처럼, 우리는 행복보다는 불행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쇼펜하우어는 쾌락을 좇기보다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곧 불필요한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둘째, 마음의 평온을 얻는 쇼펜하우어의 실천법 쇼펜하우어는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해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내면을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대화할 가치가 없는 사람과의 만남은 마음의 상처로 이어진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만나는 사람의 범위를 좁히고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타인과의 비교와 질투는 끝없는 욕망을 낳고 마음의 평화를 해치는 주범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감정을 경계하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술 활동은 쇼펜하우어가 제시하는 대표적인 고통 극복 방법입니다.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창작하는 행위는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고 고통을 승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삶의 본질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통찰: 고통과 행복의 변증법 -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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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사유를 통해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그가 말하는 '고통'과 '행복'의 의미, 그리고 인간 실존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했습니다. 끊임없는 행복 추구와 고통 회피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주는 지혜와 위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삶의 본질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통찰: 고통과 행복의 변증법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을 ' 휴전 없는 끝없는 전쟁 '으로 규정합니다. 그가 제시한 이러한 규정은 단순한 비유가 아닌, 인간 실존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예리한 통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행복이란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고통이야말로 삶의 실질적인 내용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의 사상에서 주목할 만한 첫 번째 지점은 '결핍'과 '상실'에 대한 독특한 해석 입니다. 그는 우리가 무언가를 갖지 못해서 느끼는 고통보다는, 이미 가진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오는 고통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쇼펜하우어의 날카로운 조언은 인간 존재의 시간성과 유한성에 대한 깊은 철학적 고민의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주목할 것은 '고통의 필요성'에 대한 역설적 주장 입니다. 쇼펜하우어는 고통이 삶의 필수적 요소라고 봅니다. 마치 선박이 항해하기 위해 물의 저항이 필요하듯, 인간의 정신도 고뇌라는 압력이 있어야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쇼펜하우어의 주장은 현대 심리학의 '회복탄력성' 개념과도 맥락이 닿아있습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행복에 대한 그의 독특한 정의 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적극적 쾌락의 추구가 아닌, '고통의 부재' 상태를 진정한 행복으로 규정합니다. 그의 주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개념과도 연결되며, 현대 사회의 맹목적인 쾌락 추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사상에서 '고독'의 의미를 주목 할...

당신은 지금 진짜 '나'로 살고 있습니까? -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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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사람들이 원하는 나로 평생을 살지 마라"는 메시지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정리한 글입니다.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마주하는 고통과 성찰,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0-50대를 위한 깊이 있는 철학적 성찰과 실천적 지혜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담았습니다. 당신은 지금 진짜 '나'로 살고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과거부터 체면 문화 속에서 살아오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매우 의식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화목해야 하고, 부유해야 하며, 높은 지위에 오른 듯이 보이기 위해 애쓰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내 마음과 가정을 소홀히 하는 일들이 빈번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우리 모두의 삶과 깊이 연관된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우리에게 남긴 철학적 교훈인 "사람들이 원하는 나로 평생을 살지 말라"에 집중해서 생각하고 그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합니다. 자녀를 위해, 배우자를 위해, 회사를 위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다른 이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쇼펜하우어는 이런 삶, 쉽게 말해 쇼윈도와 같은 삶이야말로 불행의 시작이라고 강조합니다. 쇼펜하우어가 볼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들의 기애에 부응하며 사는 삶은, 마치 우리가 연극 무대 위의 배우처럼 다른 이들이 써준 대본대로만 살아가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쇼펜하우어는 " 나는 어쩔 수 없이 나다 "라고 했습니다. 그의 이 말은 너무나도 오늘 저의 마음에 깊이 와닿습니다. 결국 고통도 내가 겪어야만 하며 기쁨도 나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함께 고통을 당해 줄 수 없고, 내 기쁨의 깊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가 남긴 이 단순한 문장 속에 깊은 진리가 담겨 있다고 말...

질병으로 고통스러울 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성경 구절 10개 - 좋은 성경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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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고통스러울 때 위로를 줄 수 있는 성경 구절 10개를 소개합니다. 이사야 41:10, 시편 23:4, 마태복음 11:28-30 등, 하나님의 사랑과 힘을 강조하며 고난 중에 평안과 소망을 주는 말씀들입니다. 이 말씀들은 붙잡고 고통에서 건짐을 받길 바랍니다. 질병으로 고통스러울 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성경 구절 10개 1.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2.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3. 마태복음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4. 시편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5. 야고보서 5:14-15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6.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7. 시편 30: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8.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

오늘 내리는 봄비 - 강길용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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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IMF 시기의 경제적 어려움과 그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봄비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실직과 불안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하며,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백일몽을 꾸는 이들의 심리를 탐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내리는 봄비 겨울엔 눈이 많이 내렸다. 그러던 것이 어느덧 비로 바뀌어 꽤 자주 내린다. 얼마전 내렸던 비를 봄비라고 불렀던 기억이 난다. 봄비라는 말 한마디에 희망을 담고 꿈을 담으며 전화로 인사를 나누어 보았다. 그러나 여전히 밝은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었다.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요즘 죽겠어요"라는 말을 듣고나면 왠지 기분이 쓰라리다. 타인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느덧 자신의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불현 듯 드는 모양이다.  아직은 버텨낼만 하고, 또 버텨낼 자신도 있겠지만, 자신의 일인 것처럼 조심스럽다. 그 뒷면에는 엄살을 떨어야 손을 내미는 사람이 덜할 것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직이나 실업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이유일  게다. 언제부턴가 의미도 모른 채 IMF를 들먹이며 깍쟁이짓을 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어른들은 오죽할까.  우리들의 생활 습관을 여지없이 바꿔 놓으며, 새로운 삶의 패턴을 갖기를 너그러운 듯 비웃는 듯 몰아 붙이는 IMF라고 하는 알파벳 세글자는 올 한해 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같다. 아이들의 말에서부터 어른들의 움츠린 어깨위에 올려지는 것은 물론이다.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해야 한다는 씀씀이에 대한 가치관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는다.  어느 한쪽에서는 소비를 하지 않아서 우리 나라 경기가 위축되면 "공멸한다"는 위험론을 들고 나와 위협도 해 보지만 이미 움츠러든 소비는 햇살 앞에서도 기지개를 펴지 않는다. 또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약동하는 마음의 봄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 마음은 이미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