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신앙의 두 기둥 - 나의 이야기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두 계명은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전인격적 헌신을 요구하며, 일상의 모든 순간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날마다 이 계명들에 더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것이 참된 제자의 길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신앙의 두 기둥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선지자의 모든 것이 두 가지 계명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마태복음 22:37-39). 이 두 계명은 신앙생활의 핵심이며, 우리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지침이 됩니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을 넘어서는 전인격적인 사랑을 뜻합니다. 시편 기자는 "내가 주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서성이리라"(시편 27:4)고 노래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갈망하고 그분의 임재 안에 거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말씀을 묵상하기를 즐거워하며, 이른 아침에 일어나 기도합니다(시편 119:97, 마가복음 1:35). 예수님께서도 이른 새벽,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하루를 시작하는 모범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뜻을 행하기를 기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시편 40:8). 이는 단순히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에서 나오는 자발적인 순종입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의 동기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전서 10:31)고 권면했습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는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브리서 13:5)는 말씀을 의지하여 항상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두 번째 계명인 이웃 사랑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이는 우리의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구체화됩니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기심, 짜증, 무관심을 버리고 타인의 복지와 명예, 행복을 진심으로 염려하고 증진시키려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잘못을 비난하거나 그들의 약점에 대해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웃 사랑의 정신은 이와 정반대입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을 향해 우월감을 가지거나 그들의 단점을 들추어내는 대신, 그들의 장점을 인정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웃 사랑은 용서의 정신을 포함합니다.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고 항상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태복음 6:14-1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웃 사랑의 황금률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12)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소극적으로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라는 요청입니다.
이 두 가지 계명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게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계명들을 일상에서 의식하거나 지키려 노력하지 않고, 단지 큰 죄를 짓지 않고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신앙생활은 이보다 더 깊고 넓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이 두 계명은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 속 모든 순간, 모든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삶의 원칙입니다.
우리는 이 두 계명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날마다 조금씩 더 이 계명들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제자의 길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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